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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년 3월 5일 김윤아 콘서트 -타인의고통- 앵콜 공연
가자! 이미 좌석 확인 끝난 표. | 2층.....약정만 끝나면 핸드폰 바꾼다... |
잉요일 저녁 6시
항상 그렇듯 밥이 애매한 시간대다
자우림이 익숙하지만 막상 자우림 노래는 잘 안듣고.
김윤아의 목소리를 좋아하지만 솔로 앨범들을 다 꿰고 있는 것도 아니다.
그래서 간다.
김윤아 솔로 앨범 곡들은 처음에는 처량한 느낌으로 다가왔는데
어느 순간 성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올 때가 많았다.
솔로 앨범에서 풀어내는 방식이...
나한테는
겪을 것 다 겪은 어른이 덤덤하게
다 끝날거니 괜찮다...
이러는 느낌으로 다가왔었다.
(물론, 가사를 보면 저언~혀 아닌 곡들도)
음원으로만 듣다가 현장에서 들으니
강,약 조절을 듣기 좋게 굉장히 잘 하는 것 같고
중간중간 토크를 듣다보니
생각보다 훨씬 더 조용하고 여러가지 생각 속에 물려 사는 사람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.
마냥 밝은 사람은 노래만 들어도 알겠지만 아니고
자우림의 김윤아는 스위치가 다르다.
이쁘다.
그럴거 같다. 사실 2층이라 얼굴이 달걀 귀신으로 밖에 안 보였다.ㅠㅠㅠㅠㅠㅠ
블루스퀘어는 두번째 가는건데
음료 자판기가 있지만 지폐 바꿀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건물 전체를 뒤진 기억이 있는데
그래서 자판기를 없어버렸더라........
뭐, 좌석이 매우 좁다는 점 빼고는 좋은 공연장이다.
벌써 한 주가 되어 가는데
안타깝게도 공연 뒤에 김윤아 노래를 더 곱씹어 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.
이번 주말에나 가능하겠지.
Set List
1. 유리
2. 강
3. 안녕
4. 나는 위험한 사랑을 상상한다
5. 도쿄블루스
6. 미저리
7. 길 (시그널 ost)
8. 타인의 고통
9. 키리에
10. 슬픔이여 이제 안녕 (자우림)
11. 이런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 (자우림)
12. 샤이닝 (자우림)
13. 작은 꽃 (덕혜옹주 ost)
14. 봄이 오면
15. 독
16. 은지
17. Girl talk
18. Going home
19. 야상곡
20. 꿈
encore
21. 봄날은 간다
22. 다 지나간다